[다이어트 간식] 꾸덕한 그릭요거트에 그래놀라, 코코넛청크를 곁들인 건강하고 든든한 한끼 (내돈내산)

2020. 9. 1. 21:26자유로운리뷰3

[다이어트 간식] 꾸덕한 그릭요거트에 그래놀라, 코코넛청크를 곁들인 건강하고 든든한 한끼 (내돈내산)

[다이어트 간식] 꾸덕한 그릭요거트에 그래놀라, 코코넛청크를 곁들인 건강하고 든든한 한끼 (내돈내산)

 

 

 

요그앤오트 그릭요거트

 

요즘 그릭요거트 열풍이 한창인데 (아닌가요? 저 한 발 늦었나요?ㅋㅋㅋ)

아무튼 저도 늦은 감이 있지만 그릭요거트 열풍에 막차 타고 발을 들여봤어요!!! 

다른 분들은 어떤 재료를 더 첨가해서 먹는지 궁금해서 이것저것 검색해보다가

저두 한번 후기를 남겨보려고 오늘 택배 받자마자 촬영했어요!!ㅋㅋㅋ

 


먼저 그릭 요구르트에 대해서 설명을 잠깐 드리자면,

그리스를 비롯한 지중해 연안지역에서 인공 첨가물 없이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먹던 요구르트를 말하는데요,

그릭요거트는 유청 제거 여부에 따라 두 가지 방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유청을 제거하지 않는 방법은 원유를 오랫동안 끓여 농축시킨 후에 유산균(젖산균)을 넣고 일정한 온도에 맞춰

수분을 제거하며 발효시키는 것으로 그리스의 일반 가정에서 많이 쓰는 방법입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발효시킨 요구르트를 면포에 넣고 짜서 유청을 제거하고 단백질 고형분만 남기는 방법으로

유청이 제거되면서 농축되어 밀도가 높고 질감이 뻑뻑하며 잘 흘러내리지 않고 신맛이 강한 특징이 있어요.

특유의 신맛을 조절하기 위해 과일이나 당분을 첨가하여 먹기도 합니다.

그릭요거트는 일반 요거트에 비해 수분이 제거되어 질감이 단단하고 맛이 진해요.

단백질이 1.5배 이상 높고 나트륨과 당 성분이 절반 이하로 낮아요.

유산균도 1g당 1억 마리가 들어있어 근육과 골격을 강화시키고 면역력을 높여주며

정장작용을 도와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특히 유당 함유량이 일반에 비해 낮아서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이 먹으면 좋답니다.

반면 유청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영양분 손실이 일어나 칼륨과 칼슘 함유량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에요.

간단히 말하자면 원유에 첨가물 없이 발효만 시켜서 만든 요거트라고 보시면 돼요!


 

저도 다들 한다는 그릭요거트 다이어트에 발을 들여보고자 여러 방면으로 서칭을 했는데요.

처음에는 다들 만들어서 드시는 후기를 보고 나도 만들어야 되겠다 마음먹었는데,

요거트 제조기가 없으면 전기밥솥을 사용해야 되는데

즉석밥만 먹는 가정이라 밥솥이 팬트리 저 안쪽 구석에 있어서

이거 한번 만들자고 꺼내기가 너무 번거로운 거죠...

더군다나 저희 집은 저지방 멸균우유만 사 먹는데,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저지방으로는 요거트 자체가 안 만들어진다고ㅠㅠ

그리고 우유와 요구르트를 섞어서 걸쭉한 요거트를 만든 다음

면포에 걸쳐서 24시간 동안 냉장 보관하면서 짜야되는데,

저희 집 냉장고엔 그만큼의 여유공간이 없었어요...

그리고 그릭요거트를 집에서 홈메이드로 만드는데 드는

비용과 수고로움, 소요시간을 생각해보면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다음날 받아보는 간편함에 빗댈게 아니구나 싶어서

당장 온라인으로 주문했지요!!! (네이버페이 만쉐~!)

 

요즘 온라인에서 그릭요거트를 판매하는 곳이 정말 많아요

그중에서 제가 저번부터 눈독 들여놓은 브랜드가 있었는데

일시 품절이 떠있길래 무슨 일인가 봤더니,

품질검사에서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이 검출되어 판매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다른 판매처를 둘러보다가 요거앤오트라는 사이트에서 구매했어요!

저는 배송비도 절약할 겸 같은 판매자에게 곁들여 먹을 그래놀라와 코코넛청크도 함께 구매했어요.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구매가 가능해요

코스트코나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것들!

후디스도 있고 커클랜드도 있고 여러 가지 판매하지만

우리는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에 충실해야 하는 시점이라

이럴 땐 온라인 쇼핑이 신의 한 수인 듯!!

 

요그앤오트 그릭요거트

짜잔! 저의 다이어트 간식을 책임져 줄 그릭요거트와 그래놀라, 코코넛청크가

담겨 배송 온 스티로폼 박스예요.

그릭요거트는 아이스팩과 에어캡에 꼼꼼히 포장되었고요.

그래놀라와 코코넛청크가 그 위를 살포시 덮고 있었어요.

 

요그앤오트 그릭요거트 다이어트 간식

 

그릭요거트는 수령 즉시 꼭 냉장보관해주세요.

유통기한은 10일이며 개봉 후 최대한 빨리 드시길 권장한다고 해요.

저는 처음에 주문할 때에는 500그램의 감이 안 왔는데,

받아보고 너무 작아서 실망했어요....

그리고 유통기한이 10일? 참나.. 3일이면 다 먹을 양인데요???

 

 

다이어트 간식 그릭요거트 그래놀라 코코넛청크

짜잔!!! 이것이 저의 다이어크 간식 또는 다이어트 식단을 위한 주인공인

요그앤오트 그릭요거트에요! 열흘 동안 나눠먹기엔 정말 그 크기가 작죠?

원재료 및 함량 보이시나요?

원유99.9%, 유산균0.1%

정말 건강한 맛이겠지요? 맛이 없어도 이해해야 될 성분이지요?

 

사실.. 다이어트 목적이라기보다는,

사람들이 그릭요거트 그릭요거트 하길래

그 맛이 어떤가 궁금해서 주문해본 거예요..

아니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그릭요거트 후기나 사진을 보면 지점토처럼 꾸덕꾸덕한 질감으로

보이는데 그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서 주문해봤어요..

그래도 한 가지 믿고 싶었던 후기는

'처음 한입 먹었을 때 이딴 시큼시큼 맛없는 걸 왜, 누가 먹는가? 싶었지만,

먹다 보니 중독적이고 시큼한 그 고유의 맛이 계속 당겨서 또 주문하는 나를 보게 된다'

라는 후기였어요.. 시큼하고 맛이 없는데 그 맛에 중독된다니

너무 궁금해서 안 사볼 수 없는 후기잖아요?

그래서 주문해봤어요...

매니아나 고수들은 그릭요거트만 먹어도 잘 먹는다는데,

나는 요거트맛도 별로 안 좋아하는 그릭요거트계의 쪼랩이니까
분명 다른 재료가 필요할 거라 생각해서

그래놀라와 코코넛청크도 같이 주문했지요~


여기서 잠깐 그래놀라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곡류, 말린 과일, 견과류 등을 설탕이나 꿀, 오일과 함께 섞어 오븐에 구워낸 시리얼로

주로 아침식사로 즐겨먹는데요,

그 재료구성이 뮤즐리와 유사하지만,

재료에 당 성분과 오일을 첨가하여

오븐에 구워낸다는 측면에서 뮤즐리와 차이를 보여요.

또한 뮤즐리가 차갑게는 물론 따듯하게도 먹을 수 있는 반면 그래놀라는 항상 차갑게 먹어요!


그릭요거트 요그앤오트 그래놀라

그래놀라 사진 보이시나요? 약 5회 제공량이라는데 믿어지시나요?

원재료 및 함량을 보면,

귀리58%, 해바라기씨앗3%, 호박씨앗3%, 피칸3%, 호두3%, 아몬드3.5%,

정제소금1.5%, 메이플시럽10%, 올리브유7.5%, 사양벌꿀7.5%

이렇게 적혀있어요.

180g을 5회에 나눠먹는다라... 과연.. ㅋㅋㅋㅋ

그릭요거트 500g은 10회에 나눠먹으라더니...

 

그릭요거트 요그앤오트 코코넛청크

이거는 크리스피 코코넛 청크예요!

말 그대로 코코넛 과자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우리 동남아 여행 가면 사 오는 그 얇게 썰어 건조한 코코넛 칩이 아니라

코코넛 속살을 썰어서 구워낸 과자 같은 식감의 간식이에요.

코코넛청크는 150g인데 5회 나눠먹는 거래요...ㅋㅋㅋ

제가 적절하게 한 번 나눠서 먹어볼 텐데요..

코코넛청크는 한두 번 집어먹다 보면 금세 다 먹을 것 같아서

양 조절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될 것 같아요.

 

다이어트 식단 그릭요거트 요그앤오트

그릭요거트 본품의 제조일은 요렇게 뚜껑 옆쪽으로 두른 스티커에 적혀있어요!

와 어제 만들어서 바로 출고했네요!

8월31일 제조한 식품을 9월1일에 받아서 바로 먹는다니 정말 우리나라 빠름의 민족임!!

뚜껑 사진을 보시면 꾸덕꾸덕한 질감이 더 두드러져 보이시죠?

 

다이어트 간식 그릭요거트 요그앤오트

정말이지 제가 궁금했던 그 꾸덕한 질감 때문에

이 질감을 더 자세하게 설명해드리고 싶은데

말로는 표현이 힘들어서 요렇게 크게 한 스푼 뜨고 확대해서 촬영해봤어요.

 

 

요그앤오트 그릭요거트

질감을 보여드리기 위한 저의 노력이 보이시나요??

꼭 동영상 한번 눌러서 봐주세요ㅠㅠㅠ

지점토처럼 쫀득쫀득한 이 신기한 질감을~

슬라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제 질감 집착이 뭔지 이해하실 거예요ㅋㅋㅋㅋ

 

투데이 너트한줌 요거트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그릭요거트계의 쪼랩이기 때문에

꼭! 곁들여먹을 다른 재료가 필요한데,

과일이 있으면 참 좋겠지만 저희 집엔 지금 청사과밖에 없어요...

우리 집 규칙이 '사과는 아침에 먹기'거든요

그래서 사과가 있지만 넣지 않았어요.

대신 집에 있는 하루견과 한 봉지와 그래놀라 약간, 코코넛청크 약간

요렇게 세 가지 때려 붓고 비벼서 먹었어요.

 

그릭요거트 다이어트

어때요? 조금 그럴싸해 보이나요?

요즘은 카페도 통 못 가서.. 카페 메뉴처럼 예쁘게 데코레이션 하고 싶었는데

그런 오밀조밀함과는 거리가 먼 여자인지라 ㅋㅋㅋㅋ

최대한 해보려 했지만 예쁘게는 안됐어요.

그 와중에 유산균 파괴될까 봐 플라스틱 수저 꺼낸 거 깨알 자랑

 

가장 중요한 맛 설명을 안 드렸네요... 하...

처음 크게 한 스푼 입에 물었을 때 그 특유의 시큼함 때문에 깜짝!!! 놀랐어요..

중요한 게 뭐냐면, 저는 흰 우유도 안 먹고, 무가당 요거트는 입에도 안대는 사람이에요..

샐러드드레싱용으로 무가당 요거트 사다 놨다가 다 유통기한 지나서 버리는 사람이고요..

저 그리고 견과류는 입에도 안대요.. 견과류 정말 정말 싫어해요

그래도 그냥 맨입으로 먹는 것보단 낫겠지 싶어서 견과류를 뿌렸는데..

와 이렇게 시큼하고 목이 메는데 이걸 누가 먹나..

뻑뻑한 식감에 견과류까지 같이 씹으니 영 못 먹겠는 맛..

그 대신 계속 씹다 보면 고소함은 있어요

그래도 토마토 같은 수분 많은 과일을 꼭 섞어서 먹어야 되겠다 싶던 찰나에

냉동실에 있는 블루베리가 번뜩 생각나서

블루베리 한 줌 넣어서 같이 섞어 먹었어요

조~금 낫더라고요...

그래도 두 스푼 세 스푼 먹다 보니 이게 괜찮은 건가? 싶기도 하고

목이 메임과 동시에 눈물이 메는 것 같기도 하고..

먹어보고 맛있으면 또 시켜야지 했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남아있는 그릭요거트 다 어떻게 처분할까 싶고ㅠㅠㅠ

제가 먹은 방법과는 다르게

더 맛있게 먹는 방법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 좀 달아주세요ㅠㅠ

 

저는 먹다가 먹다가 안 되겠어서 루루 좀 나눠줬어요

애기 때부터 지금까지 흰 우유 잘 먹는 우리 루루는

눈이 땡그래져서 환장하며 먹더라고요!! 그나마 다행 ㅋㅋㅋㅋ

 

아무튼 그릭요거트 결론은

다이어트 용으로 저녁 끼니 대신 먹으려고 주문한 건데 저는 안 되겠어요...

저는 그냥 야식 당길 때 한 스푼씩 먹는 거로 해야겠어요.

 

오늘의 그릭요거트 후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릭요거트 구입을 위해 서치하신 분들께

제 후기가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어요^^

재밌게 보셨다면 좋아요와 구독도 부탁드리구요.

맛있는 그릭요거트 레시피나 다른 맛있는 브랜드가 있다면

댓글로 소개도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