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냉장고정리를 부탁해 솔직후기 (feat.코스트코)

2020. 7. 13. 09:30자유로운리뷰2

락앤락 냉장고정리를 부탁해 솔직후기 (feat.코스트코)

락앤락 냉장고정리를 부탁해 솔직후기 (feat.코스트코)

 

5월쯤 냉장고 구입을 하고, 6월 초에 방문한 코스트코에서 보자마자 구매했던

락앤락 냉장고 정리 트레이 '냉장고정리를 부탁해'

(구입한 이후로 코스트코를 3번이나 더 갔으나, 냉장고는 7월 11일이 되어야 설치받을 수 있었다)

 

덕분에 냉장고정리 트레이는 우리 집에 온 이후로, 약 두 달간 구석에 처박혀있었다.

어제 냉장고 설치받고선 정리 시작 전에 후딱 꺼내서 찍은 사진

 

 

냉장고 정리는 매번 할 때는 엄청 힘들고 손이 많이 가는데, 왜 꼭 며칠 못 가서 다시 돌아갈까?..

정말 의문이다.. 정리하는 사람 따로 있고, 더럽히는 사람 따로 있고..
우리 집에도 그런 사람이 있는데, 꼭 냉장고에 꺼낸 물건을 다시 넣을 땐 항상 자기 넣고 싶은 곳에 넣는다.ㅋㅋ

 

그때그때 마음 가는 손 닿는 곳 아무 곳에나 때려 박아 넣음 왜 그러는지 모르겠음

이유를 알고 싶은데 본인도 왜 그러는지 이유를 모름

 

암튼, 우리는 집에서 밥을 잘 안 먹고 거진 외식을 하다 보니까,

반찬을 만들어 놔도 항상 상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나서 나중에 발견하고 버리는 게 문제임

집에서 밥을 안 먹는 사람인데도 냉장고는 항상 그득그득 음식물로 쌓여있고,

그것도 모자라서 김치냉장고 안까지 가득 차있어서, 그 좋아하는 수박을 사다 먹을 수 없을 지경임

그래서 코스트코에서 이 제품을 보자마자 나도 냉장고 설치받으면 깔끔하게 정리해야지

싶어서 가격도 안 보고 바로 카트에 담아버렸다는 ㅋㅋㅋㅋ

 

오빠는 홈쇼핑을 보더니 땡스 소윤이라는 제품을 사야 된다고 노래를 불렀지만,

대충 들어본 바로는 땡스 소윤은 냉동실 보관용기라 거의 반찬통에 가까웠다.

그렇지만 우리는 반찬용기는 아주아주 많음

그리고 냉동실이 대부분 냉동식품으로 가득 들어차 있는지라 반찬통 용기 같은 거로는 감당이 안됨

 

그래서 내 결정은, 락앤락 냉장고 정리를 부탁해라는 칸막이 있는 저런 바구니임

근데 막상 사서 사용해보니, 우리 집은 한 2 세트 정도 더 있어야 될 듯 ㅠㅠ

 

 

 

한 박스에 바구니가 총 5개 들어있는데, 사진처럼 저렇게 소형 2개 대형 3개가 들어있음

그리고 락앤락 냉장고 정리 트레이의 장점이라면 양쪽 모두 손잡이가 있어서, 앞뒤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크기도 깊이가 아주 깊은 냉장고가 아닌 이상 거의 다 잘 맞을 것 같다.

바닥면에 구멍이 송송 뚫려 있어서 바닥에 물기가 생긴다거나 하는 걱정도 없음

 

저렇게 왼쪽은 큰 트레이가 3단으로 쌓여있고, 오른쪽은 작은 트레이가 2단 쌓이고, 마지막 비는 공간은 박스로 채워져 있다.. 차라리 가격을 좀 더 받더라도 작은 트레이도 3개 만들어서 짝수로 팔아주지.. 그건 내 이기심일까.. 정리하다 보니 용기가 턱없이 부족하더라.. 냉장고 냉동실 합쳐서 한 3~4세트 있으면 정말 깔끔하고 깨끗하게 정리할 텐데.. 싶었음

그리고 대형 트레이보다 더 튼 초대형 사이즈도 좀 만들어주지.. 약간 크기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음

솔직히 이런 크기의 구멍 송송 뚫린 바구니들 다이소 가도 개당 1~2천 원에 구매할 수 있는데 왜 이렇게 비싸게 파는가 싶기도 함..^^;;; 

 

대형 사이즈는 크기가 정~ 말 애매함.. 냉동식품 뭐 감자튀김, 냉동만두, 치즈스틱, 치킨너겟, 돈가스 등등 전혀 세로로 들어갈 수 없는 가로길이임..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봉지를 반으로 접어서 세로로 넣어야 하는 그런 길이 임.. 조금 더 키워주지ㅠㅠ 락앤락 냉장고트레이 디자인팀 살림 안해보셨나??...

그래고 소형 사이즈 경우에는 쨈.. 케첩 마요네즈 등등 소스병 요런 거 잘 들어감.. 근데 단지 저 칸막이가 쓸모가 없음..ㅋㅋㅋㅋㅋ 칸막이 빼면 3병 넣을 수 있는 거 칸막이 때문에 2병밖에 못 넣음.. 그래서 칸막이 10개 모조리 다 빼서 창고 서랍에 집어 처넣어버림.. 진짜 락앤락 냉장고트레이 디자인팀 살림 안 해보셨나??... 냉장고 내용물 꺼내먹기만 하고 정리는 안 해본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사이즈 같음ㅋㅋㅋ 그리고 박스 정면에 사진처럼 저렇게 여유롭게 물건 넣는 건 진짜 신축 아파트 모델하우스 냉장고나 다름없음 영 실속 없는 사이즈임.. 박스 정면 사진처럼 저렇게 정리하는 거면 대한민국 살림집 냉장고 기본 3~4대씩은 써야 할 듯 ㅋㅋㅋㅋㅋㅋ

 

정말 무쓸모라서 헛웃음만 나왔던 칸막이.. 칸막이가 꼭 들어맞지도 않고 흔들흔들거림.. 원하는 위치에 끼우라고 탈부착이 가능하게 만들었다는데 완전 무쓸모..ㅋㅋㅋㅋ

오른쪽 사진 보면 브로콜리 같은 야채들만 지퍼백에 넣어서 세워서 보관 하란 건가 싶음.

 

아무튼 우리 집은 냉장고 정리하면서 바구니가 턱없이 부족해서, 코스트코 가서 지금 사 올까 이 생각도 함.. 근데 결론은 구성이나 기능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정리 트레이 없이 어찌어찌 정리를 완료해서, 혹시나 쓰다가 트레이가 1~2개 부족할 것 같으면 가까운 다이소 가서 비슷한 크기의 바구니 사다가 정리하기로 하고,

혹시나 만일 혹시나 이런 트레이가 세트로 필요할 것 같으면 냉장고 정리계의 조상뻘인 창신리 빙의 저안트레이를 주문하기로 함! 전에 창신 리빙 저안트레이를 크기별로 용도별로 쏙쏙 골라서 살 수 있게끔 맘 카페에서 공동구매하는 걸 봤는데 그때 구매 안 한 과거의 나를 혼내줘야 함 ㅠㅠㅠ

 

아무튼 여차저차 해서 정리 완성 한 냉장고

약간은 많이 지저분해 보이지만.. 나는 최고로 노력한 냉장고 정리였음

냉장고 우측 상단에 보이는 것처럼 다이소 구멍 난 바구니도 1개 사옴!

 

다시 구매하라면 아니요

내가 원하는 구성에 맞춰서 다른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겠음

어디까지나 내 기준이고, 개인의 주관적인 의견이기 때문에 이 제품을 만족하고 잘 사용하는 사람도 분명 있겠지.

하지만 내 기준 느낀 단점도 나로서는 분명한 이유임

 

이상 락앤락 냉장고 정리 트레이 냉장고 정리를 부탁해 후기였음